감독의 상상력을 영화에서 표현하는 방법 : 인셉션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특수효과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떻게 촬영되었을까 라는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무중력 상태를 표현한다던지 아니면 이렇게 놀이기구 같은 복도를 표현한다던지 현실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주제는 그런 특수효과들이 돋보이는 영화 2010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비하인드 스토리 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공들여 만든 인셉션은 감독의 상상력을 영화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2000년 개봉한 메멘토를 성공시키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가던 놀란 감독은 2001년 어느날 갑자기 꿈을 꾸는 도중에 스스로 현재 상황이 꿈이라는 사실을 알고 꾸는 일명 루시드 드림을 격고 난 뒤 인셉션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냈고 다른 사람의 꿈 속에 들어가 꿈을 훔치는 "꿈 도둑"이라는 설정의 호러장르를 염두에 두고 인셉션의 시나리오 작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놀란은 자신의 무한한 상상력이 들어간 인셉션을 제작하기에 앞서 대규모 자본이 들어가는 영화를 제작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평가받는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시작을 탄생시깁니다 다크나이트를 찍으면서 인셉션의 대본을 수정하기 시작했고 수년의 시간이 걸쳐 인셉션은 호러장르에서 액션장르로 변하게 됩니다 다크다이트의 대성공으로 워너브라더스는 놀란 감독에게 하고싶은 작품이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하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고 그제서야 놀란은 인셉션의 완성된 대본을 꺼내게 됩니다 놀란 감독은 기본적으로 현실주의에 근간을 둔 연출방식을 선호하고 사실성을 최대한 높이기위해 CG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며 물리적 특수효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 연출의 특징은 특수효과가 정말 사실감이 있어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시간과 돈 그리고 상당한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놀란 감독은 그런 연출들은 인셉션에서도 많이 보여주고 10년동안 작업한 감독의 상상력을 표현하기위해 대부분 장면들을 CG가 아닌 물리적인 특수효과로 이루어냈습니다 먼저 꿈의 설계자 아리아드네가 처음 꿈의 세계를 접하는 장면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 폭발장면은 프랑스 파리의 한 도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놀란은 이 장면에서 실제 폭약을 사용해서 폭발하려고 했지만 파리시에서는 화약 사용을 거부했고 할 수 없이 바꾼것이 고압 질소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촬영에는 총 6대의 고속카메라를 사용해 각기 다른 앵글을 찍은 후 시각효과팀이 조금 더 높은 파괴력과 날아다니는 잔해를 표현했고 설치와 카메라 테스트를 포함해 몇일이 걸려서 세팅했지만 정작 촬영에 소요된 시간은 5초 미만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CG를 사용했을법한 장면에서도 놀란은 그 사용을 최대한으로 줄였고 이런 물리적인 특수효과 장면들은 이 후 아리아드네가 설계한 꿈 1단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작전이었던 1단계 꿈 속에서 코브일행은 피셔의 무의식에 의해서 공격받고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코브의 무의식이 투영된 화물열차가 도심 한복판에 나타납니다 이 열차가 등장하는 장면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촬영되었고 실제 열차를 도심 한복판으로 끌고 올 수 없었던 탓에 철판과 합판으로 만들어진 화물열차를 거대 트레일러에 씌워서 18미터 높이4미터 그리고 무게 113톤이라는 화물열차를 만들어냈고 조금 더 디테일한 화물열차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화물열차의 장비들을 때어와서 모형에 추가했으며 마지막으로 기차 앞 뒤로 카메라를 부착하고 촬영과 동시에 도심을 질주했습니다 기차가 지나간 흔적의 마무리작업은 CG로 처리함으로써 이 장면을 완성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트레일러를 운전한 스턴트맨은 다크나이트에서 전복되는 조커의 트레일러를 대신 운전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인셉션에서 놀란 감독이 원하는 물리적 특수효과는 2단계 꿈에서 그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코브가 피셔를 설득하는 호텔 바 장면은 철제 구조물 위에 호텔 바를 재연하고 그 세트를 시소처럼 2개의 피스톤으로 세트가 30도 각도로 움직일수 있도록 설치했습니다 화면에서 보이듯이 화인잔을 제외하고는 모든것이 고정되어 아래로 쏠리지 않게 방지했고 엑스트라 배우들 역시 30도의 각도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다리에 힘을주고 주위에 있는것들을 꽉 붙잡으면서 연기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몸을 지탱 할 수 있는 코브에 반해 반대쪽을 보고 있는 피셔는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오른쪽 다리로 지탱하고 있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셉션에서 가장 유명한 물리적 특수효과가 들어간 중력이 사라진듯한 호텔 복도 격투씬에서는 세트의 길이가 12m가 되는 호텔 복도를 만들고 그 복도를 통째로 1분에 8바퀴를 돌릴수 있는 두개의 모터로 360도 회전시키며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액션을 해야하는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카메라의 구도 그리고 조명의 문제로 복도의 길이는 더 길어졌고 결국 세트의 길이는 30미터까지 늘어났습니다 360도로 돌고 있는 세트로 인해서 촬영팀이 카메라를 들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놀란 감독이 이전 영화들에서 즐겨 사용하던 핸드 헬드 대신 세트 바닥에 있는 트랙에 원격 카메라를 설치했고 복도 전체를 카메라 앵글에 잡았으며 조명 역시 벽에 붙어있는 소품을 조명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조명들 때문에 배우들은 액션을 하면서도 다가오는 호텔 내부의 조명을 피해가며 움직여야 했고 자칫 실수하면 세트 밖으로 굴러 떨어지는 위험 까지 감수해야했습니다 결국 이 장면에 나오는 조셉 고든레빗은 이 장면 촬영이 진행되는 기간 내내 몸에 멍을 달고 지냈다고 합니다 제가 인셉션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장면은 우주유영을 하는 듯한 이 호텔복도를 오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세트를 360도 돌린다고 하더라도 중력때문에 사람이 아무것도 안밟고 오갈수가 없어서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그 장면의 비밀은 바로 이랬습니다 기존의 360도 돌리던 호텔 복도와 똑같은 세트를 또 다시 만들었고 이번에는 그 세트를 90도 각도로 세운서 배우가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면서 연기했며 촬영팀은 그 90도 세트 아래에서 윗쪽을 바라보면서 촬영했습니다 거기에 배우의 옷이나 신발 끈들이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 쳐지면 안되기에 신발끈을 딱딱한 와이어로 대체했고 옷과 넥타이는 안쪽에서 고정했습니다 인셉션은 놀란 감독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서 만든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을 자다가 뜬금없이 영화를 기획한 감독의 상상력도 독특했고 그 상상력을 영화로 표현한 방식에서도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의 상상으로 만든 인셉션의 마지막 결말도 놀란 감독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길 원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고 다음 영상은 다른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팩트체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