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여성 영화감독 이현주입니다 동성 성폭행 이현주 감독 합의된 성관계… 억울해

이 감독은 이어 '피해자 입장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여겼을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저는 여성이며, 동성애자이고 그에 대한 영화를 찍었던 입장에서 스스로 너무 괴롭다'고 했다 아래는 이 감독의 공식입장 전문

1 저는 여성 영화감독 이현주입니다 우선 제 영화를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 저의 작품을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이 사건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나 그의 남자친구가 인터뷰를 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입장을 밝히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린 이유는, 저 역시도 이 사건으로 인해 수사와 재판을 거치는 동안 상상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 살아왔고 그러한 저의 속사정을 말로 꺼내기가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2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지금까지 동성애자라는 저의 성 정체성에 대해 피해자 등 몇몇 지인들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떳떳하게 밝히지 못했습니다 공인들 중 용기있게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밝히고 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동성애자임을 밝혔을 때 부모님께서 받으실 충격, 영화시장에서 저를 바라볼 곱지않은 시선, 우리 사회에서 성 소수자들이 처한 상황 등을 생각하면 당당히 커밍아웃할 용기가 없었고, 다만 저의 세계관을 조심스럽게 영화에 담아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제가 원하지 않는 시점에 제가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저의 성 정체성이 드러나게 되었고, 가족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기자님들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바로 대응할 수 없었던 이유는, 공개적으로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부모님께서 받으셨을 충격과 아픔을 먼저 위로해 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이 일과 관계된 분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3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피해자를 만나게 되어 함께 영화를 고민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이후 매우 친밀한 관계로 지냈습니다 피해자는 제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일 정도로 저와 친분이 깊었고, 많은 감정들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5 4 초순경 남성 3명 그리고 피해자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저 역시 취한 상태였지만 먼 지역에서 온 피해자를 돌봐주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영화 '연애담'의 촬영을 마치고 편집을 하던 단계였으므로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학교로 돌아가 잠시 쉬었다가 일을 시작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행들은 피해자를 가까운 모텔에 데리고 가 침대에 눕혀주었고, 저는 일행들의 부탁을 받아 피해자와 함께 있게 된 것입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줄 알았던 피해자는 어느새 울기 시작하더니 무슨 일이 있는 것처럼 오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자신의 고민을 저에게 이야기했고 그런 피해자를 달래던 중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로서는 피해자가 저와의 성관계를 원한다고 여길만한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성관계에 대한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저와 피해자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깨어난 피해자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저는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모텔에 오게 되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피해자의 기억을 환기시켜 줬습니다 이후 저는 피해자와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였고, 전날 함께 술마셨던 사람들과 만든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었으며, 피해자가 저에게 물건을 빌려주는 등 그 이후에도 특별히 서로 간에 불편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에도 조만간 또 만나자고 하면서 헤어졌기 때문에, 저는 피해자가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서 혹시나 불쾌해 하거나 고통스러워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피해자의 남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왔고, 저와 피해자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저는 이 때 두 사람이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던 사실을 얘기하였고, 이 과정에서 서로 격앙된 상태에서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피해자와 통화를 하였을 때에도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였고, 그 후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약 한 달 뒤에 갑자기 피해자가 저를 고소한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피해자가 저를 고소한 이후로 저는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할 수 없었고 어떻게 마음이 상했는지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미 수사가 시작된 상태였기 때문에, 피의자의 신분으로 피해자에게 연락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주위의 조언도 있었습니다 4 저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이야기했고, 이 일을 무마하거나 축소시키려고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제가 피해자의 동의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면 애초에 피해자가 잠에서 깨어나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말했을 때 아무 일도 없었다며 무마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또한 고소 여부가 문제되던 시점에서도 피해자의 요구대로 사과를 하고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피해자에게 처음부터 사실대로 얘기를 했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을 가진 분들 앞에서 힘들지만 모든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저는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수님에게 피해자와의 합의를 부탁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합의를 하게 되면 오히려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무죄를 주장하는 저로서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재판이 한참 진행되던 중에 교수님을 통해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사과다, 그 날의 시시비비를 떠나 이후 감정적인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건에 대해 발설하지 않겠다는

앞서 청룡영화상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트로피를 받고 지난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도 상을 이현주 감독 합의된 성관계… 피해자 성폭행 범죄 재반박 – 머니투데이 뉴스

동성 영화감독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현주 감독이 자신의 실명을 직접 밝히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인 영화감독 B씨는 직접 이 감독의 입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청룡영화상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트로피를 받고, 지난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은 유명 감독 A씨가 대법원에서 지난해 12월 감독 B씨를 준유사강간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교육 40시간 이수 명령을 확정판결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2015년 동기인 B씨가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감독 A씨로 알려졌던 인물은 영화 '연애담'을 만든 이현주 감독 이 감독은 본인의 실명을 직접 밝히며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감독은 피해자 B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피해자가 저와의 성관계를 원한다고 여길만한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감독은 또 본인의 성정체성은 동성애자라며 성소수자로서 재판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감당해야 했지만, 제 주장을 전혀 받아주지 않았다 수사부터 대법원의 판결에 이르기까지 제발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 없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서 판단해 달라고 수없이 부탁드렸지만, 판결문 그 어디에도 저희가 주장했던 점에 대한 판단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B씨는 이 감독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B씨는 6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석자 오빠들은 '너는 그때 만취해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잠든 너를 침대에 눕혀 놓고 나왔다' 등의 말을 해주었고 조금씩 그제서야 나는 이게 범죄라는 걸 깨달아갔다'면서 합의된 성관계가 아니라 성폭행 범죄라고 강조했다

B씨는 이 감독에게 '당신의 그 길고 치졸한 변명 속에 나에 대한 사죄는 어디에 있는가?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응원한 영화팬들에 대한 사죄의 말은 어디에 있는가? 내가 몹쓸짓을 당했던 그 여관이 당신의 영화에 나왔던 그 곳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느낀 섬뜩함을, 당신의 입장문을 읽으며 다시금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주최하는 여성영화인모임은 지난 5일 이 감독의 수상 취소를 결정했다

그는 먼저 저는 여성 영화감독 이현주라고 이름을 밝힌 후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나 그의 남자친구가 인터 동성 성폭행 이현주 감독 합의된 성관계… 여전히 무죄 주장 [전문]

1 저는 여성 영화감독 이현주입니다

우선 제 영화를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 저의 작품을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이 사건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나 그의 남자친구가 인터뷰를 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입장을 밝히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린 이유는, 저 역시도 이 사건으로 인해 수사와 재판을 거치는 동안 상상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 살아왔고 그러한 저의 속사정을 말로 꺼내기가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2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지금까지 동성애자라는 저의 성 정체성에 대해 피해자 등 몇몇 지인들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떳떳하게 밝히지 못했습니다 공인들 중 용기있게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밝히고 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동성애자임을 밝혔을 때 부모님께서 받으실 충격, 영화시장에서 저를 바라볼 곱지않은 시선, 우리 사회에서 성 소수자들이 처한 상황 등을 생각하면 당당히 커밍아웃할 용기가 없었고, 다만 저의 세계관을 조심스럽게 영화에 담아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제가 원하지 않는 시점에 제가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저의 성 정체성이 드러나게 되었고, 가족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기자님들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바로 대응할 수 없었던 이유는, 공개적으로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부모님께서 받으셨을 충격과 아픔을 먼저 위로해 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이 일과 관계된 분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3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피해자를 만나게 되어 함께 영화를 고민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이후 매우 친밀한 관계로 지냈습니다 피해자는 제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일 정도로 저와 친분이 깊었고, 많은 감정들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5 4 초순경 남성 3명 그리고 피해자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저 역시 취한 상태였지만 먼 지역에서 온 피해자를 돌봐주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영화 '연애담'의 촬영을 마치고 편집을 하던 단계였으므로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학교로 돌아가 잠시 쉬었다가 일을 시작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행들은 피해자를 가까운 모텔에 데리고 가 침대에 눕혀주었고, 저는 일행들의 부탁을 받아 피해자와 함께 있게 된 것입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줄 알았던 피해자는 어느새 울기 시작하더니 무슨 일이 있는 것처럼 오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자신의 고민을 저에게 이야기했고 그런 피해자를 달래던 중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로서는 피해자가 저와의 성관계를 원한다고 여길만한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성관계에 대한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저와 피해자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깨어난 피해자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저는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모텔에 오게 되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피해자의 기억을 환기시켜 줬습니다 이후 저는 피해자와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였고, 전날 함께 술마셨던 사람들과 만든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었으며, 피해자가 저에게 물건을 빌려주는 등 그 이후에도 특별히 서로 간에 불편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에도 조만간 또 만나자고 하면서 헤어졌기 때문에, 저는 피해자가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서 혹시나 불쾌해 하거나 고통스러워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피해자의 남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왔고, 저와 피해자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저는 이 때 두 사람이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던 사실을 얘기하였고, 이 과정에서 서로 격앙된 상태에서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피해자와 통화를 하였을 때에도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였고, 그 후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약 한 달 뒤에 갑자기 피해자가 저를 고소한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피해자가 저를 고소한 이후로 저는 피해자에

거장의 민낯…“김기덕, 바지 벗고 성관계 요구했다” 여배우 폭로

거장의 민낯“김기덕, 바지 벗고 성관계 요구했다” 여배우 폭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여배우 A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뫼비우스’ 촬영 이틀 전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 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그때 ‘성기는 권력이다’ ‘여자들은 남자의 성기를 자치하기 위해 싸운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술자리가 끝나고 조재현의 부탁으로 김 감독을 집까지 부축해줬다

김 감독은 내게 같이 집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내가 단번에 거절하자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역정을 냈다”고 했다 그는 “또 거절하면 맡은 배역에서 잘릴까봐 두려워 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김 감독이 성관계를 요구하면서 바지를 벗자 당황해서 뛰쳐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벽에 낙서돼 있을 만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일상에서 쉽게 쓰는 사람”이라며 “한번은 ‘여성의 성기 맛은 어떻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실 많이 두렵다 자다가 벌떡 벌떡 일어날 때도 있고 너무 억울하고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되나 싶었다”며 폭로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013년 ‘뫼비우스’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하지만 촬영 중간 중도 하차해 영화에는 한 컷도 나오지 않았다

이현주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동성 영화감독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 이현주 감독 합의된 성관계… 피해자 성폭행 범죄 재반박 – 머니투데이 뉴스

동성 영화감독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현주 감독이 자신의 실명을 직접 밝히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인 영화감독 B씨는 직접 이 감독의 입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청룡영화상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트로피를 받고, 지난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은 유명 감독 A씨가 대법원에서 지난해 12월 감독 B씨를 준유사강간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교육 40시간 이수 명령을 확정판결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2015년 동기인 B씨가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감독 A씨로 알려졌던 인물은 영화 '연애담'을 만든 이현주 감독 이 감독은 본인의 실명을 직접 밝히며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감독은 피해자 B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피해자가 저와의 성관계를 원한다고 여길만한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감독은 또 본인의 성정체성은 동성애자라며 성소수자로서 재판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감당해야 했지만, 제 주장을 전혀 받아주지 않았다 수사부터 대법원의 판결에 이르기까지 제발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 없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서 판단해 달라고 수없이 부탁드렸지만, 판결문 그 어디에도 저희가 주장했던 점에 대한 판단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B씨는 이 감독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B씨는 6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석자 오빠들은 '너는 그때 만취해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잠든 너를 침대에 눕혀 놓고 나왔다' 등의 말을 해주었고 조금씩 그제서야 나는 이게 범죄라는 걸 깨달아갔다'면서 합의된 성관계가 아니라 성폭행 범죄라고 강조했다

B씨는 이 감독에게 '당신의 그 길고 치졸한 변명 속에 나에 대한 사죄는 어디에 있는가?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응원한 영화팬들에 대한 사죄의 말은 어디에 있는가? 내가 몹쓸짓을 당했던 그 여관이 당신의 영화에 나왔던 그 곳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느낀 섬뜩함을, 당신의 입장문을 읽으며 다시금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주최하는 여성영화인모임은 지난 5일 이 감독의 수상 취소를 결정했다

이현주 감독 “합의된 성관계”…

이현주 감독 “합의된 성관계”…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유죄가 인정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연애담(2016)’으로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현주 감독은 2015년 후배 여성감독 A씨를 성폭행한 혐의(준유사강간)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이 사실은 A씨의 약혼자로 알려진 B씨가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B씨는 “이 감독이 반성의 기미도 없이 최종심이 선고된 이후에도 아무 일 없는 듯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뻔뻔하게 활보하고 있는 가해자를 보는 게 너무나 괴롭다”고 이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B씨에 따르면 성폭행은 2015년 4월 새벽 한 숙박업소에서 일어났다 이날 A씨는 이 감독, 남자 선후배 3명과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A씨가 만취하자, 동석자들은 그를 인근 숙박업소로 옮겼다

그런 뒤 남자 동료들은 ‘여자 혼자 숙박업소에 머물면 위험하다’며 이 감독에게 A씨를 보살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 감독은 A씨와 함께 하룻밤을 보냈고, A씨가 술 기운에 잠든 사이 그를 성폭행했다 B씨가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글 캡처 B씨의 글에는 애초 가해자의 이름이 익명 처리돼 있었다 이 때문에 폭로 초반만 해도 가해자가 누군지 추정만 무성했다

하지만 이 감독이 직접 입장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이 감독은 6일 보도자료에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주장했다 이 감독은 “피해자 A씨와 매우 친밀한 사이였다”며 “사건 당일 A씨가 잠에서 깨더니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한참을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피해자를 위로하던 중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가지고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당시 저로서는 피해자가 저와의 성관계를 원한다고 여길 만한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다”며 “다시 잠에 든 피해자가 깨어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내게) 묻자 몹시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 감독은 “만약 피해자 동의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면, 애초 피해자가 잠에서 깨어나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말했을 때 ‘아무 일도 없었다’며 무마하려고 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무마하거나 축소시키려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A씨에게 성관계 사실을 알렸고, 수사ㆍ재판 과정에서도 모든 사실을 털어놨는데 자신이 정말 성폭행을 저질렀다면 이렇게 했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A씨는 이를 “치졸한 변명”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현주의 ‘심경고백’ 글을 읽고 쓰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숨부터 나온다 가해자는 변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내가 원해놓고 뒤통수 친다고 믿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그날 사건에 대해 생각하기도 싫어서 세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은 또 하게 된다”고 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당시 술자리에 누가 참석했고, 몇 시까지 마시다가 취했는지, 사건 이후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자신은 ▦성소수자가 아니고 ▦당시 성관계에 동의한 적 없으며 ▦재판 과정에서 가해자인 이 감독으로부터 사과 한 마디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유죄를 선고한 1심 판결문 일부를 인용하며 “당신의 그 길고 치졸한 변명 속에 나에 대한 사죄는 어디 있는가”라고 했다

“성관계 거절하자 해고 통보”

“성관계 거절하자 해고 통보”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움직임이 이어진 가운데 김기덕 영화감독과 영화배우 조재현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6일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란 제목으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김 감독과 조재현의 성범죄 의혹을 다뤘다

PD수첩은 지난해 김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 혐의로 고소한 여배우 등을 인터뷰해 김 감독과 조재현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했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 본상을 받은 유일한 영화 감독이다 특히 201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과 조재현은 1996년 영화 ‘악어’로 감독과 배우로 처음 만났다 이후 이들은 1997년 ‘야생동물보호구역’, 2000년 ‘섬’, 2001년 ‘수취인 불명’, 2002년 ‘나쁜 남자’

2013년 ‘뫼비우스’를 함께 작업해온 영화계 대표 콤비다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6일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란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MBC 캡쳐 ◇ “성관계 거절하자 해고 통보” “강압적 성폭행” 폭로 인터뷰에 응한 여배우 A씨는 지난해 김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영화 대본 리딩날 김기덕 감독이 다른 여성 영화 관계자와 셋이서 함께 성관계를 맺자는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을 거절했다”며 “그러자 새벽에 김 감독은 ‘나를 믿지 못하는 배우와는 일을 하지 못하겠다’며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부당 해고라고 항의했지만, 그는 결국 촬영 현장에서 모욕적인 일을 겪으며 영화를 그만뒀다 그는 “김 감독의 성폭력은 이전에도 자주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여배우 B씨는 “김 감독에게서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황당한 성적 이야기를 들은 뒤 영화계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B씨는 “김 감독은 ‘내가 너의 OO을 상상해보니 복숭아일 것 같다’, ‘내 XX가 어떤 모양일 것 같냐’라고 물었다”며 “김 감독 영화에 캐스팅 되는 것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2시간 가까이 그로부터 성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도망나왔고, 결국 김 감독의 영화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캐스팅 확정 후 김 감독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한 C씨는 “대본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주연과 조연, 단역 배우들 가릴 것 없이 여자 배우들을 방으로 불렀던 김 감독 때문에 촬영 기간 내내 성폭행을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지내야 했다”며 “김 감독이 항상 겁탈하려고 해 몸싸움을 많이 했고, 결국 방으로 불려가 성폭행 당했다”고 고백했다 C씨는 김기독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배우 조재현과 조재현의 매니저도 마찬가지로 성폭행을 끊임없이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C씨는 “조재현도 숙소 방문을 계속 두드렸고, 결국 들어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며 “조재현 매니저도 성폭행을 시도해 옷이 찢겨 도망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김 감독이 다음 작품 출연을 제안하며 관계를 지속할 것을 종용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왼쪽은 ‘뫼비우스’, 오른쪽은 ‘나쁜남자’ 포스터/조선DB ◇ 뫼비우스·나쁜남자… “영화 내용도 다소 충격” 피해자들과 관련됐다고 알려진 영화는 ‘뫼비우스’와 ‘나쁜남자’다 김 감독과 조재현에 대한 폭로가 이어진 후 해당 영화 내용에 대해서도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뫼비우스’는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엄마 역과 아들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는 또 다른 여자 역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에는 조재현이, 아들 역에는 서정주, 엄마이자 또 다른 여자 역에는 이은우가 1인2역을 맡았다 당시 ‘뫼비우스’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작품이지만 국내에서 개봉할 때는 성기 절단 장면, 모자간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개봉 찬반투표논란을 일으켰고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개봉했다 조재현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나쁜 남자’는 사창가의 깡패 두목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대생 선화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이고, 창녀가 된 선화는 자신을 창녀로 만든 건달을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당시 두목은 조재현이, 여대생 선화는 서원이 맡았다

나쁜남자는 2002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조재현은 이 영화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 김기덕 “지위로 개인 욕구 채운적 없어” 조재현 “조사가 들어가면 말할 것” 김기덕 감독은 동의를 구하지 않고 그 이상의 행위를 한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첫 번째 저는 영화감독이란 지위로 개인적 욕구를 채운 적이 없고 항상 그 점을 생각하며 영화를 찍었다”며 “두 번째 여자에 대한 관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키스를 한적은 있다 이점은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동의를 구하지 않고 그 이상의 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세 번째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서로의 동의하에 육체적인 교감을 나눈 적은있다”며 “이 또한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PD수첩에 “조사가 들어가면 그때 제가 말씀을 드릴 부분인 것 같다”며 “지금 사실을 근거로 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패닉상태인데 제가 죄인이 아니라는 게 아니다”며 “죄인이라는 사과문 그대로다

하지만 너무나 사실과 다른 왜곡돼 들려오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앞서 연극, 방송 현장에서 성희롱을 했다는 소문이 이니셜과 함께 돌았다 지난 23일 배우 최율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미투 관련 글을 올리면서 조재현의 실명을 공개하자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고 했다

김기덕-조재현, 배우들에 성관계 요구·성희롱 발언

김기덕-조재현, 배우들에 성관계 요구·성희롱 발언 사회 각 분야를 망라하고 미투(#Me_Too, 나도 말한다는 의미로 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는 일)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MBC PD수첩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사례를 공개한다 6일 방송되는 PD수첩-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제보자들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영화 뫼비우스에 참여했던 여성 배우 A 씨로부터 폭행·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고,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다 A 씨는 당시 김 감독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했기에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대본 리딩 때 다른 여성과 셋이서 성관계를 맺자는 제안을 들었다는 것이다 A 씨가 이를 거절하자 김 감독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배우와는 일하지 못하겠다며 전화로 해고를 통보했다 A 씨는 또한 김 감독이 평소에도 입에 담기 힘든 표현을 일상적으로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신인배우 B 씨는 김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 신체 부위 색깔이 어떤지 질문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 색과 크기가 어떨 것 같냐고도 물었다는 게 B 씨의 설명이다 B 씨는 자리를 뛰쳐나왔고 결국 캐스팅되지 못했다 김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C 씨는 영화 촬영 당시 만들어진 여성 합숙소가 지옥이었다고 기억했다 김 감독은 대본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주·조연은 물론 단역배우들까지 가릴 것 없이 여성들을 자기 방으로 불렀고, 조재현까지 방문을 두드려왔다는 것이다

PD수첩 제작진은 김 감독과 조재현 취재 과정이 무척 어려웠다고 전했다 어렵게 취재에 응한 후 생계를 이유로 인터뷰를 방송에 내지 말라고 당부한 경우, 익명+모자이크+음성 변조를 요구한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피해자들의 증언 요청에도 당시 촬영현장 스태프는 대부분 꺼렸다고 이날 PD수첩에는 김 감독이 제작진에 보내온 장문의 문자와 조재현의 해명도 나올 예정이다 제작진은 조재현이 기존에 불거진 사건들과는 다른 내용의 해명을 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 내어 폭로에 나선 제보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담긴 MBC PD수첩은 오늘(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PD수첩’ 여배우A “김기덕 감독, 성관계 요구..수차례 성추행” 폭로

'PD수첩' 여배우A "김기덕 감독, 성관계 요구수차례 성추행" 폭로  PD수첩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여배우 A씨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A씨는 뫼비우스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지만 촬영 이틀 만에 중도 하차했고 영화엔 한 컷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여배우 A씨는 영화 촬영 4일 전에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 여배우 A, 여성 영화 관계자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여배우 A씨는 이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성적인 이야기만 나눴다고 폭로했다 술자리가 끝나고 김기덕 감독은 함께 있던 여성과 숙소를 간다며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A씨는 여성과 둘이 가면 의심을 받을 것으니 같이 가달라고 하더라 조재현 씨에게 오빠가 가세요라고 하니까 저보고 가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복도에 올라가니까 같이 들어가자고 했다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 요구했다 방에 들어가서는 같이 자자고 했다 성관계를 요구했다 너무나 끔찍했다 심장이 너무 뛰었다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고 폭로했다 이후 A씨는 김기덕과 통화를 하며 오열을 했다고 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은 이번만이 아니었다고 A씨는 앞서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은 여배우 A가 김기덕 감독과 여성을 강제로 끌고 방으로 밀어넣고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 kr/ 사진=MBC PD 수첩 캡처

김기덕”셋이서 성관계 맺자”

김기덕"셋이서 성관계 맺자" MBC PD수첩(연출 : 유해진·조성현)이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미투(me too)의 영화계 사건을 다룬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을 방송할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퍼진 여성들의 미투(me too) 목소리

이 목소리가 점점 더 커져가는 가운데 제작진은 사회 전반의 성폭력 피해를 취재하던 중 충격적인 제보를 입수했다고 2017년, 영화 뫼비우스에 참여했던 여자 배우 A씨가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있었다 2013년 영화 촬영 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4년 뒤에야 고소를 했다는 사실과 A씨의 뺨을 때린 것이 연기 지도였다는 김기덕 감독의 주장에 대해 말들이 무성했었다 그 후 6개월, 미투(me too)에 힘입어 배우 A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김기덕 감독이 자신을 폭행했던 이유에 대해 당시 사건에서 미처 밝히지 못했던 진실이 있었다는 게 PD수첩 제작진의 주장

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요구한 ‘성관계’에 자신이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본 리딩날 김기덕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함께 성관계를 맺자는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을 거절한 새벽에 김기덕 감독은 ‘나를 믿지 못하는 배우와는 일을 하지 못하겠다’며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는 게 A씨가 폭로한 사건의 본질이었다 이에 부당 해고라며 항의한 A씨는 결국 촬영 현장에서 모욕적인 일을 겪으며 영화를 그만두어야 했다 A씨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은 이전에도 자주 있었던 일이었다고 실제로 제작진은 김기덕 감독에게 또 다른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배우 B씨와 C씨 등을 만나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배우 C씨를 어렵게 만났다 배우의 꿈을 키우던 20대 초반, 그녀의 첫 영화 출연은 악몽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영화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촬영 시작 전부터 김기덕 감독에게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한 C씨는 합숙을 했던 촬영 현장에서 진짜 지옥을 경험했다 대본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주조연, 단역 배우들 가릴 것 없이 여자 배우들을 방으로 불렀던 김기덕 감독으로 인해 C씨는 촬영 기간 내내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그 가해자는 김기덕 감독 뿐만이 아니었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한 배우 C씨에게 김기덕 감독은 다음 작품의 출연을 제안하며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그 일 이후 C씨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5, 6년 동안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 했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한 이들의 충격적인 인터뷰는 6일 밤 11시 10분 MBC PD수첩에서 방송될 예정이다